35 장
침전에서 흰옷을 입고 검은 머리를 한 남자가 거울 앞에 서 있었다. 3년 전보다 키가 더 자라고 이목구비도 더 뚜렷해져 한층 더 빼어나고 아름다워졌다. 아직 소년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, 눈가와 눈썹 끝에는 이미 짙은 매력이 깃들어 있었다.
손을 들고, 눈썹을 찌푸리고, 눈을 내리깔 때마다 가장 단순한 행동에서도 비할 데 없는 풍정이 흘러나왔다. 한 사람에게서 풋풋함과 순정, 그리고 매혹과 방탕이 이토록 완벽하게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.
그는 얇고 가벼운 사 의상을 입고 있었는데, 바람이 없어도 옷...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

챕터
1. 1 장
2. 2 장
3. 3 장
4. 4 장
5. 5 장
6. 6 장

7. 7 장

8. 8 장

9. 9 장

10. 10 장

11. 11 장

12. 12 장

13. 13 장

14. 14 장

15. 15 장

16. 16 장

17. 17 장

18. 18 장

19. 19 장

20. 20 장

21. 21 장

22. 22 장

23. 23 장

24. 24 장

25. 25 장

26. 26 장

27. 27 장

28. 28 장

29. 29 장

30. 30 장

31. 31 장

32. 32 장

33. 33 장

34. 34 장

35. 35 장

36. 36 장

37. 37 장

38. 38 장

39. 39 장

40. 40 장

41. 41 장

42. 42 장

43. 43 장

44. 44 장

45. 45 장

46. 46 장

47. 47 장

48. 48 장

49. 49 장

50. 50 장

51. 51 장

52. 52 장

53. 53 장

54. 54 장

55. 55 장

56. 56 장

57. 57 장

58. 58 장


축소

확대